인생의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2025년 새생명축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혹시 ‘벤허’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영화 ‘벤허’의 주인공은 유다 벤허입니다. 이 사람은 유대인인데 어렸을 때 메살라라는 로마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둘은 유년시절에 절친이었는데 메살라가 로마 장교가 된 후 헤어지게 됩니다. 메살라는 전투에서 공을 세워 유대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로마의 호민관으로 부임을 하게 됩니다. 부임한 메살라는 벤허에게 로마에 충성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벤허는 배신자가 될 수 없었지요. 결국 메살라는 벤허가 친구이기는 하지만 유대인으로서 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벤허를 노예선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벤허의 엄마와 누이를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벤허는 노예선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하게 되어 친구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 로마제국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리고 유명한 전차경주가 열리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벤허가 메살라를 이기고 승리합니다. 그렇게 복수가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벤허는 자신의 엄마와 여동생이 감옥에서 한센병에 감염되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시 한 번 복수의 칼을 갈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예수라는 분에 대한 소문을 듣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찾아가게 됩니다. 벤허가 예수님을 찾아갔을 때 예수님은 두 명의 강도 사이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 장면에 직면합니다. 그 순간 예수님이 자신을 못 박는 로마 군인들을 향해 하나님께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는 복수심이 사그러지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 화면 가득 십자가 보혈이 십자가를 타고 흘러내리고 대지를 적시는데 보혈이 적시는 순간 나병으로 죽어가던 살이 새살이 돋고 완전히 치유가 됩니다. 벤허는 로마에 대한 적개심을 품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가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의 목소리가 내 손에서 칼을 빼앗아 가는 것을 느꼈다”라고 고백합니다.

   벤허의 원작은 ‘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루 윌리스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본래 무신론자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기독교반대단체에서 큰 돈을 줄테니 기독교반대운동을 위한 소설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윌리스가 성경을 읽어가면서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죽으신 사실에 대해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는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믿고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받은 돈을 돌려주었어요. 그리고는 예수님이 실제로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 바로 벤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